제42장

서연은 침대에 앉아 편지들을 전부 읽어 보았다.

모두 그녀가 서도진에게 쓴 것들이었다. 글자 하나하나에 갓 사랑에 눈뜬 소녀가 마음에 품은 소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뚝뚝 묻어났다.

서도진이 그녀에게 써준 편지들은 그가 떠나던 해에 모두 불태워 버렸다.

한때 그들은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을 했었다.

그들의 영원은 너무나도 짧았다.

서연은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자 서도진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아름다운 기억도 있었고, 애끓는 기억도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다 몇 시에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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